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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부동산과 주식이야기

베트남 나트랑 자유여행 2일차 후기(1)(쉐라톤 조식, GIONG, 빨래방, RED CRAB)

by HB1오춘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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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의 여독도 있었고, 첫 날을 알차게 보내서 잠을 충분히 잤습니다.

역시 쉐라톤 호텔의 침대는 푹신했고, 편안했으며

모기 같은 벌레가 하나도 없어서 아주 푹 잘 수 있었습니다.

 

호텔을 예약할 때, 조식을 보통 추가하는 편이라 기대를 안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쉐라톤 호텔 조식

 

쉐라톤 호텔 조식은 객실번호를 확인해 주면 바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빈자리가 충분히 있었고, 햇볕도 잘들어와 상쾌한 기분으로 조식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로는

 1) 쌀국수, 반미 등 베트남 전통 음식

 2) 고기 및 생선 요리

 3) 과자와 빵 같은 디저트 류

 4) 망고와 무화과 같은 과일류

등 많은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음식들이 무난하게 맛이 괜찮았습니다.

 

호텔이 투숙객에 대한 배려에 신경을 많이 썼구나 느낀 장면이 있었는데,

 

이 곳의 조식에는 반미가 두 종류가 있습니다.

고수를 넣은 반미와 고수를 뺀 반미.

저같이 아직 고수가 익숙치 않은 관광객을 배려한 호텔의 센스로

반미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소하지만 이런 배려가 이 호텔을 다시 선택하게끔 만드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쌀국수도 맛있었고 각종 요리들도 괜찮았지만

과일이 여러 종류로 많이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잘 숙성된 망고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망고가 인기가 굉장히 많아 금방 금방 없어졌는데 바로 채워 주셨습니다.

이 곳에서 망고를 많이 먹어서 외부에서 따로 망고를 구입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빈 접시도 바로 치워주시고 테이블 세팅도 바로 해주는 등

서비스와 음식 모두 만족스러운 조식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GIONG 커피

 

 

세계 최대 커피생산국 1위가 브라질이고,

2위가 바로 이 곳 베트남입니다.

그러한 명성에 걸맞게 맛있는 커피가 많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왔습니다.

 

때문에 길 다니다가 눈에 보이는 커피숍엔 다 들어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루에 마실 수 있는 커피의 한계가 있다보니 맛있어 보이는 곳만 들어가자라고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들어가게 된 곳이 여기 [GIONG] 입니다.

 

일단 숙소인 쉐라톤과 가까웠고 넓은 매장과 깔끔한 디자인이 맘에 들어 방문했습니다.

매장 자체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좋았고 로스팅 머신도 크고 압도적인 모습이었씁니다.

또한 잘생긴(?) 직원분의 친절한 응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날씨가 더웠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었고, 과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판매할지도 궁금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한국에만 있다?

 

 

라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다행히 이 곳은 한국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주문은 제가 마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가 마실 초콜렛 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베트남치고는 비쌌습니다만(한국과 비교해 조금 저렴한 정도), 로스팅도 직접하는 것 같고, 고급스러워서 받아들였습니다.

 

WI-FI는 필요없었지만, WI-FI도 되고 넓고 편안하게 기다리다가 커피를 받았습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 향도 좋고, 맛도 좋은 아주 마음에 드는 커피였습니다.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더위도 식히고 여유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TEE LEE LAUNDRY 빨래방

 

어제 79MART에서 세탁용 세제를 구매했지만, 막상 빨래를 하려니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이 좋은 곳으로 여행을 와서 손빨래를 누가 하고 싶겠습니까?

 

빨래방에 대한 수요가 있지 않을까 열심히 빨래방을 검색했고, 역시나 후기 좋은 TEE LEE LAUNDRY를 찾게 되었습니다.

첫 날 입었던 겉옷들과 양말, 속옷 등 생각보다 많은 양의 빨래감이 있었고,

꽤나 무겁다 생각했었는데, 빨래방에서 무게를 5kg이 나왔습니다.

가격은 배달비 포함 145,000동입니다. 

 

바쁘지 않으면 당일에도 배달이 된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제가 갔을 때는 많은 양의 세탁물로 정신없이 바빠보였고

다음날 오전에 호텔에 갖다주기로 하고 현금으로 결제했습니다.

생각보다 영세해보이는 모습에 약간 주저한 면도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후기를 믿고 세탁물을 맡겼습니다.

 

한편으로 다음날 우리의 세탁물을 무사히 잘 받을수 있을지 걱정도 됐습니다.

해당 내용은 다른 글에서 공유하기로 하겠습니다.

 

무거운 세탁물을 들고 오느라, 땀을 뻘뻘 흘려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열심히 검색해서 알아낸 RED CRAB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RED CRAB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대게와 킹크랩을 요리로 많이 먹고,

일반 게는 장(양념게장, 간장게장)을 담궈 먹거나 탕으로 먹습니다만

이곳 RED CRAB은 일반 게를 요리로 해주는 특이한 곳입니다.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습니다.

1층에 다양한 '게' 소품들이 있어서 그걸로 인증사진도 많이 찍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여러컷 남겼습니다.

이런 사소하지만 재미있는 배려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주로 식사는 1층에서 하는 것 같고,

2층에는 신선한 게들이 손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게 요리를 주문을 하면, 직원분이 2층으로 안내를 하는데 2층에 올라가면 크고 먹음직스런 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마음에 드는 게를 선택을 하면 바구니 무게를 제외한 순수한 게의 무게를 측정하고 알려줍니다.  

그런 후 자리에서 15분~20분 정도 기다리면 맛있는 게 요리를 맛 볼수 있습니다.

직원분이 단단한 껍질도 다 손질해주기 때문에 힘들이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게 요리도 맛있지만 [상하이 볶음밥]과 [모닝글로리 요리]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 두 개의 요리가 메인요리인 게 요리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한국 돌아오기 전에 이 곳에 들러 한번 더 먹을만큼 맛있었던 볶음밥과 모닝글로리였던 만큼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네이버 카페와 프로모션도 진행하여 인증사진을 올리면

특정 메뉴를 서비스로 주는 행사도 하고 있는 것 같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점심을 아주 맛있게 잘먹고 베트남 대표 관광지인 [롱선사]로 출발했습니다.

30~40분 정도 열심히 걸으면 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GRAB택시의 편리함과 저렴함을 느껴버렸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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