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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부동산과 주식이야기

베트남 나트랑 자유여행 1일차 후기(1)(환전, 유심카드, 그랩택시)

by HB1오춘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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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굉장히 오랜만에 가시는 분.

자유여행을 처음 하시는 분.

베트남과 나트랑이 낯선 분들을 위해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저는 이번에 베트남의 나트랑을 다녀오기 전까지

해외여행 경험이라곤 신혼여행 딱 한 번 뿐이었습니다.

신혼여행 때 해외여행을 패키지로 다녀온 후,

10년여 만에 처음 베트남의 나트랑을 다녀 온 생초보 여행자입니다.

여행 전문가 분들의 포스팅도 많겠지만, 생초보가 들려드리는 이야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겪고 느낀 내용 공유합니다.

 

저같은 생초보가 베트남 여행을, 그것도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에는 '말도 잘 안통하는 해외에서 자유여행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안전하게 패키지로 다녀올 걸 그랬나?' 후회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의 여행을 직접, 그리고 우리 가족이 결정하고 싶어, 걱정도 됐지만 자유여행으로 선택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자유여행으로 다녀오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비행편과 숙소만 우선 결정하고, 그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만 간단히 확인하고 출발했습니다.

성격상 치밀하게 준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출발하면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출발했습니다.

 

자 시작합니다.

리뷰하는 지금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네요.

 

드디어 베트남 깜란 공항에 도착하다

 

추운 한국의 1월 날씨로 잔뜩 움츠린채로 새벽시간의 인천공항에서 비엣젯 항공을 탔습니다.

비엣젯 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단 하나 였습니다.

 

티켓 값이 싸다

 

비행기를 타보니 싼 이유가 있었습니다.

타는 곳도 인천공항에서 가장 구석에 있고(트레인과 버스를 타야 합니다)

비행기도 작았으며 좌석도 좁았습니다. 

또한 물도 무료로 주지 않습니다. 구매해야 합니다.

의자에 화면도 달려있지 않아 영상 같은 걸 챙겨가지 않으면 볼 수 있는건 팜플렛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베트남까지 가는 5시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시간 동안 잘 참고 베트남 깜란 공항에 별 탈없이 도착했습니다.

 

깜란 공항에서 할 일

1) 입국심사

깜란 공항에 도착하니 그 곳은 여름 날씨였습니다.

두꺼운 패딩을 벗었습니다.

이제 입국심사를 해야 하는데 그곳의 심사원은 굉장히 느긋합니다.

입국 대기자들은 많은데 심사는 2명이 하더군요. 거의 1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한 두명만 더 심사원을 늘려주면 훨씬 대기 시간이 줄텐데 이점이 아쉬웠습니다.

 

 

2) 환전 및 유심카드 구매

한국에서 300달러를 환전해 왔었습니다. 그 중 100달러 만 공항 1층에 있는 여러 환전소 중 한 곳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100달러만 환전을 한 이유는 공항의 환전소가 조금 비싸다는 말이 있어서 입니다. 나머지는 롯데마트에서 할 예정이었습니다.

 

환전소의 직원 분은 베트남 분이었는데 "언니", "오빠" 부르면서 호객 행위를 열심히 합니다. 우리가 한국 사람인지 바로 알아보더군요.

마음에 드는 한 곳에 들어가서 한국말로 얘기하면 알아서 잘 해줍니다. 옆집의 환전률도 확인해 봤는데 동일했습니다. 다 똑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니 아무데나 가셔도 됩니다. 

 

그리고 유심카드도 굉장히 저렴하니 한꺼번에 같이 진행하면 됩니다.

알아서 유심카드 교체해주고 친절합니다.

베트남에서 인터넷이 잘 터지니 신기하기도 했고, 이런 환경이 감사하기도 하였습니다.

 

3) 그랩(GRAB)으로 택시 호출하기

이제부터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카카오톡으로 택시는 불러 봤지만, 그랩은 처음이고 택시기사님은 어떤 사람일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숙소를 가야 하니 그랩을 켜고 택시를 호출 합니다.

 

출발지인 현재 장소를 확인하고, 도착지인 쉐라톤 호텔을 한글로 입력하는 중 바로 아래에 검색이 되어 나와서 그걸 선택했습니다.

40분 소요에 한국 돈으로 2만원 정도.

확정을 하니 바로 결제가 됩니다.

 

바로 결제가 되는 점이 한국과 달랐습니다.

한국은 목적지에 도착해야 결제가 되는데 여긴 선불 개념입니다.

결제가 되버리니 취소도 못하고 기다려야 하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잘못 선택한다면 애매한 상황이 되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발지 목적지는 여러번 확인해야 합니다.

.

결제가 완료 되면 곧 영어로 메시지가 옵니다. '5분후에 도착합니다.'  

택시 번호가 한국보다 길기 때문에 한번에 잘 기억이 안됩니다. 

멀리서 누군가가 핸드폰을 보여주며 승객을 찾는 모습이 보입니다.

'혹시 우린가?' 

네. 혹시는 역시입니다. 그 분을 따라 차까지 따라 갑니다.

 

당연히 택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반 자가용입니다.

나중에 그랩을 몇 번 더 이용해보니 택시가 잡히는 경우도 있고, 일반차가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험 상 비율은 일반차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보통 베트남의 택시기사님은 영어를 잘 못합니다. 그래서 목적지가 맞는지만 확인을 한번 더 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기 까지 거의 말이 없었습니다.

이점 당황하지 않길 바랍니다. 

 

목적지인 쉐라톤 호텔까지 능숙한 운전 실력으로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면 기사님께서 무거운 짐까지 내려 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그랩으로 기사님께 팁을 전달할 수 있는데 굳이 전달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까지 1일차 시작에 대해 작성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는데 호텔 체크인부터 다음 글에서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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