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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부동산과 주식이야기

베트남 나트랑 자유여행 1일차 후기(2) 촌촌킴, 롯데마트, 쉐라톤호텔

by HB1오춘 2024.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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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쉐라톤을 숙소로 정하다니 이게 꿈이야 생시야..

 

베트남의 저렴한 물가로 저희 가족은 네임드 호텔인 쉐라톤 호텔을 2박 3일을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은 친절했고 영어도 잘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영어가 짧았죠. ㅎ

한국말을 하시는 직원분이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없었습니다.

그래도 짧은 영어로, 그리고 통역앱 등을 통해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숙소에 일찍 도착(오전11시)해서 체크인 시간인 3시까지 입실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쉐라톤 호텔 근처에 있고, 한국인에게 굉장히 유명한 [촘촘킴]이란 식당에 가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첫 끼에 대한 설레임이 있었고 기대도 컸습니다.

 

촌촌킴

 

 

쉐라톤 호텔 근처에 있는 [촌촌킴]은 2층짜리 건물에서 1층, 2층 모두 사용합니다.

입구 앞에 한국어로 설명해주는 여러 안내문들이 있어, 이 식당은 한국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1층에 안내해 주시는 분이 계셨고, 안내를 따라 2층으로 올라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2층에 있는 손님 모두가 한국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가 베트남이야 한국이야..

직원 분들 빼놓고는 모두 한국인인 이상하고 묘한 상황이었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오기 전에 식당을 여러 개 검색해 봤었는데 

그중에 베트남에서 먹어봐야 할 요리가 바로 '모닝글로리'로 만든 요리라고 하더군요. 

모닝글로리? 채소 이름이 '모닝글로리야?' 옛날에 팬시점 말고? ㅎ

 

촌촌킴에서 주변 테이블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는지 염탐해 본 후

새우요리, 모닝글로리요리, 돼지고기요리 등 몇 개를 주문했습니다.

직원분을 통해 주문을 하면 직원분들은 아이패드같은 탭으로 주문 메뉴를 받았습니다.

베트남은 IT 강국이었습니다.

 

주문한 요리들이 나왔고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개인적으론 촌촌킴은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보통 수준 정도. 한국인 입맛을 고려한 외국 음식점 같은 느낌..

손님도 많았고 나름 유명한 식당인데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촌촌킴을 나와 어디를 갈까 하다

롯데마트가 보여 롯데마트로 갔습니다.

 

나트랑의 롯데마트

 

 

한국에서도 거의 안갔던 롯데마트를 굳이 여기까지와서 왜 가?   

 

이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는 부르고 날씨는 덥고 시원한 곳이 필요했고,

숙소 입실까지 시간은 남아서 겸사 겸사 갔습니다. 큰 기대 없이.

 

와! 그런데 그곳은 천국이었습니다. 

여행자들이 필요한 물건은 다 있는 곳. 게다가 가격까지 굉장히 저렴한..

'쇼핑천국'

 

콜드코스트(COLD COAST) 건물에 있는 롯데마트는 한국사람이 이용하기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우선 1층에는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판매하는 커피숍이 있고,

공항보다 좋은 환율로 환전을 해주는 환전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2층에는 크록스와 스케쳐스, 그리고 여러가지 의류 매장들이 있습니다.

3층과 4층에 드디어 롯데마트가 있는데 

여행자들이 베트남에서 필요한

   1) 먹거리(라면, 과자, 물, 음료, 술, 치킨, 과일 등)부터

   2) 생활용품(슬리퍼, 캐리어, 세탁세제, 필터샤워기 등)

   3) 놀이용품(수영복, 튜브, 공, 장난감 등)

   4) 선물용품(말린망고, 소스류, 커피, 티)

등 없는게 없는 쇼핑 천국입니다.

 

제일 중요한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

그리고 카드 결제도 아주 잘 됩니다.

 

간단히 구경만 하고 오자라고 갔던 롯데마트에서 

눈이 휘둥그레져서 이것 저것 카트에 넣다보니 과소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롯데마트 생각을 하니 설레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은 '담 시장'은 안가더라도 여기 '롯데마트'는 꼭 가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롯데마트 장을 마치고 드디어 쉐라톤 호텔에 체크인을 하러 갔습니다.

 

쉐라톤 호텔  

 

 

이미 체크인을 했으니, 배정받은 객실을 확인하고 해당 객실로 갔습니다.

한국에서 잔뜩 가져온 짐들은 밝은 표정의 직원 분이 옮겨주셨고,

감사의 뜻으로 2만동 팁으로 드렸습니다. 팁은 2만동이면 충분하다라고 여러 검색을 통해 확인 했습니다.

한국 돈으로 천원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쉐라톤호텔의 장점 중 하나는 어느 객실에서도 바다뷰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찌든 일상의 피로를 객실에서 바다를 보며 멍때리다보면 싹 다 씻겨내려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는 정말 멋졌습니다.

 

다만 주변에 큰 길이 있어 오토바이가 정말 많이 다니는데 이때 경적 소리가 엄청 많이 들립니다.

한국에서의 경적소리보다 톤이 높아서 기분 나쁜 소리는 아닌데

그래도 이왕이면 객실은 낮은 층보다는 높은 층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1명 포함, 총 3명이 묵는 숙소로 1베드의 크지 않은 호실이었지만

밖이 내려다 보이는 욕조도 있고, 짐을 둘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해 만족할 만한 객실이었습니다.

간단히 짐정리를 하고 옷도 여행에 최적화된 여름옷으로 환복 후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본격적으로 베트남의 나트랑을 느껴볼 겸 바다 옆의 산책길을 따라 가보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에서 횡단보도 건너는 방법

베트남 횡단보도 건너기 팁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Go and Stop'

 

입니다. Back은 없습니다. 

 

횡단보도는 많지만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는 많지 않습니다. 

오토바이는 무섭게 오고, 신호등도 없어 처음엔 적응이 안되는데

여행책자에서 본데로 무조건  'Go and Stop'입니다.

 

차들이 좀 덜오는게 보이면 앞으로 'Go' 합니다. 

지나다가 차들이 많이 오면 'Stop'.

그 자리에 가만히 멈춰서면 됩니다. 그러면 알아서 비켜서 갑니다.

 

그리고 다시 'Go' 하면 됩니다.

'Back'은 예상되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에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에게 위험합니다.

'Back'은 하시면 안됩니다. 

 

마치며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지만 끝까지 한 번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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