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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부동산과 주식이야기

베트남 나트랑 자유여행 3일차 후기(1) 포나가르사원, 텍사스 치킨

by HB1오춘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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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나트랑의 3일째라니..

 

 

 

나트랑에서 3일째가 되니 오래전부터 내가 이곳에 살았던 거처럼,

나트랑 사람이 편하고, 나트랑의 냄새가 익숙해졌습니다.

어느새 나트랑이 내집처럼 편해졌습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고, 거리도 깨끗하고 여유롭고 편안한 이 도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쉐라톤 호텔에서 퇴실하는 날.

 

쉐라톤에서의 마지막 조식을 간단히 마치고,

퇴실 준비를 위해 짐을 쌌습니다.

퇴실하고 나면, 아름답고 멋진 빈펄섬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쉐라톤의 퇴실은 12시입니다. 한국은 보통 11시였던 것 같은데 좋네요.

 

어제 빨래방에 세탁을 맡겼었고, 오늘 10시에 가져다 준다고 했었는데

10시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해 로비로 내려가서 문의를 했습니다.

걱정이 조금 됐습니다.

 

로비에서 문의를 하니, 다행히 이미 세탁물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 세탁물. 깔끔한 포장이 인상적.

 

 

세탁과 건조를 완벽하게,

그리고 좋은 향까지 은은하게 풍기는 섬유유연제까지 사용하여

아주 마음에 들게 세탁물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세탁물을 확인해봤는데 분실물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다만 빨래방 이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얇은 옷은 건조기로 인해 크기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크기가 줄어들수 있을 만한 옷들은 고민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퇴실 준비를 마치고 별 문제 없이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금일 일정은 이곳에서 멀지않은 포나가르 사원을 방문하고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 후 빈펄섬으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포나가르 사원에 많은 짐들을 가지고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호텔 로비에 짐을 맡기고 출발 했습니다.

로비에 대기하고 있는 직원분에게 "체크아웃 했는데 몇시까지 돌아올테니 보관을 좀 부탁합니다. "라고 이야기하면 잘 보관해 줍니다.

 

포나가르 사원 Ponagar Cham Tower

 

포나가르 사원은 베트남 나트랑 부근에 있는 중세 카우타라 공국에 위치한 참족 사원의 탑입니다.
이 사원은 약 1,300년간 베트남 중남부를 지배했던 참파 왕국의 유적지입니다.

10개의 팔을 가진 '포나가르' 여신을 모시던 곳으로 8세기 경부터 약 500년에 걸쳐 건설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참파 왕국의 유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입니다.

위치: Ponagar Tower, 61 Hai Tháng Tư, Vĩnh Phước, Nha Trang, Khánh Hòa, 베트남
운영시간 : 06:00 - 18:00
입장료: 1인당 10,000동 (=500원)

 

포나가르 사원은 입장료가 있지만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고,

기념사진을 남길만한 곳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언덕 위에 흙벽돌로 지어진 곳으로 황토색의 굉장히 웅장하고 큰 곳입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거대한 탑들이 멋지고, 

나트랑의 시내와 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운이 좋다면 멋진 음악과 율동의 공연도 볼 수 있습니다.

 

이곳도 전일 방문했었던 롱선사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보였습니다.

 

날씨가 좀 덥긴 했지만 예쁜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고, 멋진 건축물도 볼 수 있었던

포나가르 사원을 방문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너무 더워했고 힘들어해서 생각보다는 금방 포나가르 사원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점심을 먹기 위해 치킨 맛집인 텍사스 치킨을 가기 위해 다시 택시를 탔습니다.

 

목적지는 롯데마트 옆에 있는 텍사스 치킨입니다.


 

텍사스 치킨 TEXAS CHICKEN

 

 

롯데마트 옆에는 KFC와 텍사스 치킨, 그리고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치킨을 먹고 싶어서 KFC를 검색해 봤는데 후기가 상당히 좋지 않아서 방문을 포기했고

바로 옆에 있는 텍사스 치킨의 후기는 반대로 상당히 좋아 이곳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치킨이 상당히 크고 맛있다는 후기에 

'바로 이곳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부터 한국의 치킨은 병아리인지 닭인지 헷갈릴 정도로 작다라는 말이 많았는데

드디어 외국의 치킨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라 살짝 설레기도 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6 PC CHICKEN COMBO'로 34.5만동입니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1만8천원 정도 되는 가격입니다.

 

구성으로는 (포스팅 아래에 텍사스 치킨의 메뉴 올렸습니다.)

 - 치킨 6조각
 - 날개 2조각
 - 사이드메뉴 2개
 - 허니버터 브레드 2개
 - 음료 3개

 

한국에서 치킨 한마리 가격도 안되는 가격으로

위의 구성과 같이 아주 풍족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저렴한 물가를 다시 한번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Q : 한국 치킨의 크기는 외국의 치킨과 비교해 정말 작나요?
A : 네, 직접 확인해 보니 진짜 작긴 작네요.

 

 

어른 둘, 초등학생1명이면 이정도 충분히 먹겠다 싶어 주문했는데

치킨 자체가 크다는 걸 간과하여

열심히 먹었음에도 일부 남길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곳 텍사스 치킨은 치킨도 크고, 바삭했습니다.

한국의 후라이드 치킨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맛입니다.

 

가슴살도 매우 부드럽고 튀김옷도 바삭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음료는 무한리필이었고, 감자튀김도 도톰하고 짭짤하니 입에 맞았습니다.

후기가 좋은 이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후기가 좋은 집은 성공확률이 높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맥주를 판매하지 않는 점이 아쉬웠고

화장실이 매장에 없어서 살짝 불편했습니다.

손 씻는 곳은 아주 잘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매장 옆에 있는 스타벅스나 롯데마트를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분좋게 텍사스 치킨에서 점심식사를 잘하고,

쉐라톤 호텔에서 짐을 찾아 

그토록 기대했던 빈펄섬을 가기 위해 

빈펄 보트터미널로 출발했습니다.

드디어 빈펄이다. 고고!!

 

 

3일차 2편에서 빈펄섬 후기 이어집니다.

 

 

ps. 텍사스 치킨의 메뉴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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