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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부동산과 주식이야기

베트남 나트랑 여행 비엣젯 항공 수화물 및 이용 후기

by HB1오춘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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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열심히 알아보시고 계신 분들은 낯선 비행사를 확인하셨을 겁니다.

 

바로 

비엣젯 항공

 

 

 

다른 항공사 대비 상당히 낮은 가격에 매력을 느끼면서도

이 낯선 비행사를 이용해도 별문제가 없을지 고민이 되실 겁니다.

 

저도 이번에 베트남의 나트랑 여행을 다녀오며 비엣젯 항공을 처음 이용해 보았습니다.

 

비엣젯 항공을 이용하며 느낀 여러 점들을 이 포스팅을 통해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1. 저렴한 가격

베트남까지 가는 비행편을 검색하다 보면 최저가는 모조리 비엣젯항공으로 도배되어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대한항공이야 원래 많이 비쌌지만

다른 중소 항공사들에 비해서도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베트남까지 직항으로 5시간 정도면 갈 수 있으니 

불편한 점이 있어도 감수할 만한 정도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항공료를 아끼고 그 돈으로 쇼핑을 더 하거나 숙소를 더 좋은 곳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비엣젯항공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2. 깐깐한 수화물

저렴한 가격은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신경을 써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이 수화물입니다.

혼자 여행을 한다면 캐리어 한 개 정도로 끝날 수도 있지만 

베트남 여행은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만큼 수화물도 많아집니다.

 

우선 기내 수화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내 수화물은 무료입니다. 다만 1인당 1개 7kg 이하입니다. 7kg이 넘어가면 기내에 들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위탁 수화물은 유료입니다. 보통 캐리어 짐일 텐데요. 20kg / 30kg / 40kg 가격이 다 달라집니다.

 

만약, 20kg로 위탁 수화물을 결제했는데 

공항에서 무게를 쟀을 때 20kg이 넘는다면 추가 비용이 듭니다.

공항에서 지불하는 추가 비용은 예약 시의 비용보다 상당히 크기 때문에

20kg이 좀 넘을 것 같으면 30kg로 예약하는게 낫습니다.

이점 고민해보시고 수화물 비용 절약하시기를 바랍니다.

 

3. 좁고 딱딱한 좌석

저렴한 만큼 비행기는 작고 좌석은 딱딱합니다.

앞뒤 간격이 특히 좁습니다. 본인이나 같이 가는 일행의 덩치가 크다면 몹시 불편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크기는 제주도로 취항하는 소형항공사의 비행기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5시간 동안 좁고 딱딱한 좌석에 있으려면 대비를 해야 합니다.

 

푹신한 방석과 목베개는 필수입니다. 이왕 준비하는거 안대까지 준비하면 좋습니다.

방석과 목배개 챙겨서 오며 가며 하는 것이 귀찮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꼭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후회 안합니다.

 

 

4. 기내 서비스는 기대 하지 말자

보통 비행기를 타면 물이나 음료 정도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하지만 비엣젯 항공은 이 상식을 과감히 부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생수도 [50,000동]으로 판매합니다. 50,000동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2700원~2800원 정도입니다. 

베트남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싼 데, 비엣젯 비행기 안에서 판매하는 생수는 굉장히 비쌉니다.

5시간이나 가는 비행에서 물 한 모금 먹지 않고 가는 게 쉽지 않습니다.

 

아이도 목마르다고 하고, 저도 목이 좀 말라서 생수 2병을 구매하게 됐는데

베트남 돈이 없어서 만원을 냈더니 30,000동을 거슬러 받았습니다.

30,000동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2천원이 안되는 돈인데, 결국 생수 2병을 8천원이 넘는 돈으로 산 셈입니다.

 

완전 눈 뜨고 코 베인 느낌이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베트남 승무원에게 거스름돈을 왜 이것밖에 주지 않느냐? 계산을 도대체 어떻게 한거냐? 따질 수도 없었습니다.

기분 좋게 시작한 해외여행 길을 몇 천원 때문에 초반부터 망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이유는 다 있습니다.

이점 감수하시기를 바랍니다.

 

5. 비행기 타는 곳이 가장 멀다

비엣젯 항공은 인천공항에서도 가장 끝쪽에 있습니다.

제1터미널에서 트레인을 타고 이동 후, 또 한번 버스를 타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엣젯 항공 이용시에는 미리 미리 여유있게 준비 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저는 가족여행으로 2024년 1월에 5박 6일간 자유여행으로 베트남의 나트랑을 비에젯 항공을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여러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저렴한 가격 하나로 모든 것이 상쇄되는 점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누군가 "다음에 또 비엣젯 항공 이용할 거야?"라고 묻는다면

"다음번엔 조금 비싸더라도 다른 거 한번 타 볼게" 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비엣젯 항공 history

- 베트남 국적의 저비용 항공사

- 2007년까지 에어아시아의 자회사였음.

- 2011년 에어아시아 항공이 지분을 매각하였고 비엣젯으로 사명을 변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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